#부산: 초량 온당 (feat. 동네 빵집에 이게 무슨일)

안녕하세요!

빵 좋아하는 빵순이, 오늘은 빵을 제대로 소개하렵니다. 

 

부산에서 유명한 빵집으로는 옵스, 백구당, 비엔씨, 태성당, 남천동 유명 빵집 등이 있는데요.

저는 다 두루두루 좋아하다 보니, 뭔가 색다른 맛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그러던 어느날, 

다른 동네 사시는 지인분이 초량동에 빵 맛집이 있다는 거예요. 

저는 처음 들었을 때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두세번 듣게 되니까, 궁금해서 죽겠더라고요 ㅋ

그래서 찾아가봐야지 했더니, 

늦게 가면 못산다고 해서, 또 한번 의아해 했지요-!

 

 

얼마나 대단한기고

네이버에 예약 주문을 한다길래, 또 시도해 봅니다. 저녁 7시 알람 맞추고 ㅋㅋㅋ

근데 실패 했지 뭐예요. 그 전에 이미 다 빵이 나갔다며..

 

몇 번 허탕치다가, 이번엔 파티쉐가 결혼한다고 일주일 쉰답니다 ㅠㅠㅠ 허허허허

그러는 사이 초량온당 인스타를 팔로잉 하다가, 거의 매일 매일 SOLD OUT 떠서, 

넌 누구냐.. 내가 먹고 말겠다를 다짐하게 됩니다. 

 

초량온당 인스타 캡쳐 

 

위치를 찾아봤드랬죠!!!

그리고 나선, 우리집에서 바로 보이는 위치라는 걸 알게 됐어요-!

 

 

이편한세상 부산항 들어오는 출입구 쪽에 있답니다. 

제가 아파트에서 빵집에 가려고 주변을 둘러보고 있는데, 

이 가게가 12시 오픈이거든요-!

근데!!! 12시가 거의 되가니까!!! 사람들이 웨이팅이 있는거예요-

 

 

문화 충격

동네 빵집에서 이게 가능한 이야기인가여- 햐~~~

 

오늘 간다 내가 ㅋㅋㅋ 하고 결정했드랬죠-!

 

저는 웨이팅 긴 시간을 피해서 2-3시 쯤 되니 아무도 안 기다리더라고요. 그때를 틈타서 잽싸게 외출-!!

 

입구 입니다.

주변에 약간은 오래된 상권 느낌과 다르게, 일러스트도 귀엽고, 글씨체도 마음에 들고(취격), 

벽돌이나 우드 문도 조화롭고 좋았습니다. 

계속 찍어대니, 지나가는 할무니 할아부지 들이 이상하게 보긴했지만 ㅋ

드디어 입장합니다. 

금방 구운 식빵이 짜잔하고 맞이해 주었고요-!

여느 빵집들 처럼 빵이 아주 많지는 않지만, 다 맛있어 보이는 빵들이 있어서 다 가지고 가고 싶었답니다. 

지인께서, 크럼블과 파운드 케잌을 추천해 주셔서 보았는데 

크럼블은 없고 (매진), 파운드는 하나밖에 안남았더라고요. ㅠㅠ

그리고, 냉장이 필요한 빵으로는 푸딩이랑 맘보스 빵. 맘보스 빵안에 고급스런 크림들이 들어가서 냉장 보관인 듯 했어요-! 전 크럼블 대신 맘보스를 택했죠-! '단호배기 맘보스 (5,600원)

그리고, 파운드 케잌 작은 거 하나를 샀지용 ㅋ (3500원 정도 였던 것 같아요!)

카운터 앞에 귀여워 보이는 아이들을 놓칠새라 귀엽게 찍고 갑니다 ㅋ 

총총총 가게 앞을 나옵니다. 

뿌듯한 구매- 완성-!!!

집으로 데리고 온 최애 빵들 

맘보스!

파운드 케잌 자른 것-!

 

뭐랄까, 집에와서 맛을 보고는 .. 음 웨이팅할 만 하군 하고 느끼면서도, 

sns 힘이 정말 중요하구나 라는 생각도 많이 하게 되는 하루였습니다. 

 

맛에 대해 다시 한번 평가하자면(특히, 맘보스), 

엄청 달달한데, 뭔가 건강한 원 재료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맛이라 계속 손이 가게 되더라고요..

찐 호박 맛이 제대로 느껴졌고, 크림도 생크림으로 그 진정성이 느껴졌습니다. ㅋ

 

다음엔 꼭 -!!! 크럼블 도전할 거랍니다:) 

 

행복한 빵가득 되세요~~~

 

앞으로 동네 상권이 크게 번창하길 바라며, 포스팅 마칩니다:) 

◈총평◈

맛: ★★★★★

가격: ★★★☆☆

접근성: ★★★☆☆

주차: ★★☆☆☆

친절: ★★★☆☆

진정성: ★★★★★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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